드라마 '정년이' 촬영지 모음 5곳 합천영상테마파크

드라마 정년이 (tvN)

안녕하세요, 오티티가이드입니다. '정년이'의 아름다운 배경 장면들 아직 기억나시나요? 1950년대 여성국극의 화려했던 시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경기도 곳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여성국극이라는 소재와 함께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영상미가 주목받았죠!

오늘은 '정년이'의 주요 촬영지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날씨도 점차 풀린다하니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 촬영지들 중에 한 곳을 루트에 추가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경남도민의집: 영서의 어머니 집과 국극단의 거점

'정년이' 중 영서 어머니의 집으로 나온 곳은 바로 경기 창원시 성산구 외동반림로 248번길 36에 위치한 경남도민의집입니다. 1984년부터 경상남도지사의 공관으로 사용되던 이 장소는 2022년 9월부터 도민들에게 개방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이곳은 잘 가꾸어진 정원과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건축 디자인이 특징적인 공간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엘리트 배경의 영서가 사는 고급스러운 집으로 등장했죠. 실제로 방문해보면 드라마에서 정년이가 영서의 집을 처음 방문했을 때 느꼈던 그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실 수 있을 거예요.

방문 팁: 경남도민의집은 현재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어 다양한 문화 행사와 전시를 즐길 수 있어요. 사전에 운영 시간과 특별 행사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시루섬: 정년이의 첫 번째 꿈의 순간

일출을 보며 공선이 정년이에게 처음으로 '추월만정'을 들려주는 장면은 경남 고성 시루섬에서 촬영되었어요. 상족암군립공원 일대에 있는 시루섬은 바위 모양이 시루떡 같아서 '시루섬'이라고 이름이 붙여졌고, 암벽 위의 소나무와 거대한 바위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드라마에서 정년이가 처음으로 국극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이 장면은 시루섬의 아름다운 일출 배경이 더해져 더욱 인상적이었죠. 실제로 이곳은 일출 명소로도 알려져 있어 사진작가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랍니다.

방문 팁: 시루섬을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이른 아침에 방문해 일출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해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만, 편안한 등산화는 필수!

가천마을 다랑이 논: 정년이와 영서의 감성적 대화

정년이 영서에게 춤과 노래를 배우는 장면은 남양 가천마을 다랑이 논에서 촬영했어요. 아름답게 펼쳐진 계단식 논밭과 바다의 경관이 매력적인 장소로, 정년이 속 다랑이 마을 전경이 특유의 아름다움을 잘 담아냈으며 장면을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이곳은 드라마 속 정년이와 영서가 경쟁자에서 서로의 재능을 인정하고 함께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은 중요한 촬영지에요. 계단식 논의 아름다운 풍경은 드라마의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었죠.

방문 팁: 가천마을은 계절에 따라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곳이에요. 봄에는 푸른 새싹이, 가을에는 황금빛 이삭이 가득한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마을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드라마 속 장면들을 떠올려보세요.

개평한옥마을: 정년이의 고향 마을

왕진의 집으로 등장한 곳은 경남 함양군에 위치한 개평한옥마을의 일두고택(일두: 조선 학자 정여창, 1450~1504)입니다. 개평한옥마을은 500년이 넘는 역사와, 지어진 지 100여 년이 넘는 크고 작은 전통 한옥 60여 채가 자리 잡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일두고택은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있습니다.

한옥의 매력과 고즈넉한 경관이 매력적인 곳으로 '미스터 션샤인', '왕이 된 남자', '킹덤', '역적박영규 계양갑혼담' 등 수많은 인기 드라마·영화가 촬영된 곳이기도 합니다.

드라마에서 정년이의 고향집으로 등장했던 이 장소는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요. 정년이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공간이자, 꿈을 키워나가던 출발점으로 의미가 깊은 장소죠.

방문 팁: 개평한옥마을은 주말에 방문객이 많은 편이니 평일 방문을 추천해요. 한옥마을 내에 있는 전통 찻집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드라마 속 분위기에 젖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합천 영상테마파크 안내도

합천영상테마파크: 1950년대 서울의 풍경

작품 속 등장하는 파스텔 다방과 1950년대 거리의 모습은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했어요. 경남 합천군 용주면 합천호수로 757에 위치한 이 촬영세트장은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경관을 완벽하게 재현해 놓은 국내 최대의 특화된 시대물 오픈 세트장입니다.

'써니', '재벌집 며느리들' 등 수많은 영화 및 드라마가 촬영된 곳으로, '정년이'에서는 1950년대 서울의 모습과 여성국극단의 공연장, 다방 등 다양한 시대적 배경을 완벽하게 구현해낼 수 있었던 장소에요. 여성국극이 전성기를 맞이했던 1950년대 후반의 서울 풍경을 생생하게 재현해내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을 더욱 실감나게 만들어주었답니다.

방문 팁: 합천영상테마파크는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어 있어 직접 방문해 볼 수 있어요. 20세기 초부터 80년대까지의 한국 거리 풍경을 시간여행하듯 둘러볼 수 있답니다. 드라마 속 장면들을 찾아다니며 사진 촬영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거에요.

'정년이'는 여성국극이라는, 역사 속에 잊혀져가던 문화예술을 아름답게 조명한 작품이었습니다. 이 드라마의 촬영지들을 직접 방문해보면 정년이와 영서가 꿈을 향해 열정적으로 달려가던 그 시간 속으로 잠시 여행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