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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ott

SBS 드라마 '보물섬' 포토메모리 박형식 허준호

by 오티티가이드 2025. 3. 6.

보물섬 : 정치 비자금과 복수

안녕하세요! 요즘 금토 드라마 중에서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SBS '보물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박형식이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정치 비자금과 배신, 그리고 복수라는 강렬한 스토리라인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답니다. '보물섬'은 제목부터 뭔가 비밀스러운 보물을 찾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실제로는 정치계와 재벌의 검은 돈을 다루는 서스펜스 드라마예요. 주인공 서동주가 특별한 기억력을 가지고 어떻게 비자금 조성의 핵심 인물이 되었다가 배신당하고, 다시 복수를 꿈꾸며 돌아오는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특히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박형식의 변신이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SBS 드라마 보물섬
SBS 드라마 보물섬

포토메모리: 드라마 속 서동주의 특별한 능력

'보물섬'의 주인공 서동주는 포토메모리(Photographic memory) 또는 사진기억력이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이 능력이 드라마의 중심 소재는 아니지만, 주인공이 정치 비자금 조성의 키맨으로 활약할 수 있는 중요한 설정이죠.

포토메모리란 간단히 말해 한 번 본 것을 마치 사진을 찍듯이 정확하게 기억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눈으로 본 정보를 마치 컴퓨터처럼 완벽하게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그대로 꺼내볼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런 특별한 기억력은 복잡한 숫자나 코드, 문서 등을 다루는 일에서 엄청난 장점이 될 수 있는데요. 드라마 속 서동주는 굉장히 긴 암호가 적힌 쪽지를 단 한번 보고 기억해버리죠. 그 쪽지를 잘 챙겨 넣는 것이 아니라 바로 돌려주는 장면이 너무 멋있었음.

그럼 실제로는 어떨까요? 포토메모리는 완전한 형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과학계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대신 '에이데틱 기억력(Eidetic memory)'이라는 매우 뛰어난 시각적 기억력이 있는데, 이는 일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며 어린이들에게서 더 흔하게 발견됩니다. 그러나 완벽한 사진기억력을 가진 성인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례가 거의 없다고 해요.
단, 일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 중에 특정 분야에서 놀라운 기억력을 보여주는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의 사례는 있습니다.

포토메모리를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는 꽤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굿 윌 헌팅'의 윌이나 '레인맨'의 레이먼드 캐릭터가 뛰어난 기억력을 가진 인물로 묘사됩니다. 또한 드라마 '슈츠'의 마이크 로스 역시 한 번 본 문서를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으로 변호사 일을 하는 캐릭터였어요. '루시'에서는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주인공이 약물로 인해 초인적인 기억력과 두뇌 능력을 갖게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현실에서는 완벽한 포토메모리보다는 훈련을 통해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기억력 챔피언들은 '기억의 궁전'과 같은 기억술을 활용해 놀라운 기억력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는 타고난 능력이라기보다 오랜 훈련의 결과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드라마 '보물섬'에서는 이런 특별한 기억력을 가진 서동주가 어떻게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고, 또 그것이 어떻게 그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권력과 배신: '보물섬'의 중심 서사

'보물섬'의 핵심 스토리는 주인공 서동주가 정부의 특별 예산을 빼돌려 정치 비자금을 만드는 과정에서 키맨으로 활약하다가, 목적이 달성되자 제거당하고 이후 복수를 위해 돌아오는 이야기입니다. 서동주는 대산그룹이라는 대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재로 자리매김합니다. 그의 특별한 기억력은 복잡한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테고, 이로 인해 그는 비자금 조성의 핵심 인물이 되었을 거예요. 그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성공가도를 달리지만, 결국 사랑하는 여자에게 배신당하고 비자금 조성이 완료되자 제거당하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게 됩니다.
드라마에서는 이런 권력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필요할 때는 인정하고 활용하다가, 더 이상 필요 없게 되면 가차 없이 버리는 냉혹한 권력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이죠.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서동주가 사랑하는 여자에게까지 배신당한다는 점인데요, 아주 잔인하구만 싶더라구요. 죽지 않고 돌아온 서동주가 어떻게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해 나갈지, 사랑하는 연인과는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이런 스토리라인은 현대 사회의 권력과 자본의 유착, 그리고 그 속에서 개인이 겪는 배신과 성장이 주요인데 제가 좋아하는 장르입니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한국 사회에서 정치 비자금과 관련된 사건들이 여러 차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만큼, 이 드라마는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물섬 인물 관계도
보물섬 인물 관계도 (SBS)

등장 배우 박형식 허준호 

'보물섬'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주인공 서동주 역할을 맡은 박형식의 연기 변신입니다. 박형식은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으로, 이전에도 여러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보물섬'에서는 보다 무게감 있는 역할을 소화하고 있어요.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연기 변신을 성공적으로 해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복잡한 감정선과 캐릭터의 성장을 표현해야 하는 역할에서는 더욱 그렇죠. 저희 엄마가 보물섬 봤냐, 남주가 어디서 많이 본 거 같다. 아이돌인거 같다 얘기하시더라구요. 제아는 모르면서 그걸 어떻게 아셨지? 싶었어요. 하하 그래서 이 드라마를 보게 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배우, 바로 염장선 역을 맡은 배우 허준호이죠. 최근 짧게만 등장하시다가 이렇게 정극 드라마에서 보니 더욱 반가운 듯 합니다. 게다가 너무나도 캐릭터 그 자체. 몸 동작 하나하나 보는 재미도 만만치 않습니다.

권력과 복수의 드라마, '보물섬'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정치 비자금과 배신, 그리고 복수라는 강렬한 소재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주인공 서동주의 포토메모리 능력은 드라마에 독특한 설정을 더하지만, 결국 이 드라마의 핵심은 권력의 속성과 인간의 욕망,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싸움이라고 할 수 있어요. 박형식이 연기하는 서동주 캐릭터의 변화와 성장은 이 드라마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성공가도를 달리던 인물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고, 다시 복수를 위해 돌아오는 과정에서 그가 어떻게 변할지, 또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는 것이 드라마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정부 예산이 어떻게 비자금으로 흘러가는지, 그 과정에서 얽힌 사람들의 욕망과 갈등은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라 더욱 몰입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드라마가 계속해서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는 점은 그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앞으로 '보물섬'이 어떤 이야기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서동주의 복수가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가 됩니다. 금요일, 토요일 밤을 장식하는 이 드라마와 함께 주말 밤의 긴장감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정방 놓치신 보물섬 OTT는 넷플릭스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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