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196 넷플릭스 2월 종료 영화 '마이 미씽 발렌타인' 안녕하세요! 오늘은 2월에 종료하는 아쉬운 영화 한 편 소개드릴게요."모든 것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려요." 항상 조금 빠르게 사는 우체국 직원 샤오치(류시양)는 마치 세상과 어긋난 박자로 살아가는 듯합니다. 천쉬핑 감독의 '마이 미씽 발렌타인'은 이런 그녀가 어느 날 갑자기 하루를 통째로 잃어버리면서 시작되는 기묘한 로맨스를 그립니다. 2020년 개봉해 금마장 영화제에서 5관왕을 차지한 이 작품은 [1초 앞, 1초 뒤] 의 원작입니다. 서로 다른 시간을 사는 사람들샤오치는 유독 빠른 템포로 살아갑니다. 남들보다 먼저 일어나고, 먼저 도착하고, 심지어 영화에서도 늘 결말을 먼저 알아버리죠. 여러분, 그녀의 일상을 보면 웃음이 나올 거예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빠른 동작으로 준비하고, 우체국에서도 손놀림이 .. 2025. 2. 18.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가족드라마 지난 설연휴에도 그렇고 얼마전 엄마를 만났을 때도 그렇고 이 드라마를 얘기하시더라구요.오늘은 KBS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60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드라마는 옛 시절의 정과 가족의 의미를 따뜻하게 담아내고 있어요. 피는 물보다 진하다지만, 돈은 피보다 더 진한 세상에서, 돈 앞에서는 가치도 말뛰기 도룡뇽이 되어버리는 현실을 날카롭게 그려냅니다. '돈이 최고'인 더러운 세상, 그 한복판에 무상한 가치가 출몰하는 이야기죠.캐스팅도 화려한데요, 엄지원, 안재욱, 최대철, 김동일, 신박, 이선기 님이 출연진으로 참여하셨습니다. 중년 세대들에게 친숙한 배우들의 등장이 반가움을 더해주고 있어요. 엄지원님과 안재욱님은 저도 반갑더라구요. 80-90년대를 주름잡았던.. 2025. 2. 18. 드라마 체르노빌 다큐시대극이지만 완벽한 공포물 HBO 드라마 체르노빌은 보는 내내 흡입력이 상당했습니다. 1986년 4월 26일,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다룬 HBO의 미니시리즈 '체르노빌'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드라마는 당시 소련의 관료주의와 은폐 문화가 어떻게 재앙을 키웠는지,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적인 노력으로 더 큰 재앙을 막을 수 있었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어요.진실을 외면한 대가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가장 큰 비극은 초기 대응의 실패였습니다. 원자로가 폭발했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 했던 소련 당국의 태도 때문에 주민 대피가 지연되었고, 소방관들은 방사능의 위험성을 모른 채 현장에 투입되었죠. 실제로 사고 직후 프리피야트 시의 4만 9천여 명의 주민들은 36시간 동안 일상적.. 2025. 2. 18.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