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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판타지 헝거게임에서 보이는 현실의 모습 저는 만화나 영화에서 생존게임을 다루는 언더 장르를 많이 보는 편인데요,  헝거게임은 언더가 아닌 꽤나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었습니다. '내가 만약 생존 게임에 던져진다면?' 이런 상상을 너무나도 리얼하게 보여주면서도, 그 속에서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내어 주인공을 굉장히 응원하면서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잔인한 쇼의 막이 오르다캣니스(제니퍼 로렌스)가 여동생 대신 자원해서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에서도 저는 굉장히 고심했습니다. 나라면 그럴 수 있겠냐고~ 그 순간부터 저는 이 영화에 완전히 빠져들었습니다! 12개 구역에서 각각 추첨된 남녀 한 명씩, 총 24명의 트리뷰트들이 단 한 명의 생존자가 될 때까지 싸워야 하는 잔인한 게임... 근데 이게 수백만 시청자들의 .. 2025. 2. 16.
영화 버드맨에서 보는 인간의 인정 욕구 2015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버드맨'은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걸작입니다. 마이클 키튼, 에드워드 노튼, 엠마 스톤 등 호화로운 캐스팅으로도 화제가 된 작품이죠. 전직 슈퍼히어로 영화배우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는 이야기... 그런데 이 영화는 단순한 재기 스토리가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컴백' 영화와는 전혀 다른 결을 가지고 있지요.끝없는 인정 욕구와 자아의 투쟁리건 톰슨(마이클 키튼)은 한때 '버드맨'이라는 슈퍼히어로로 할리우드에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그는 이제 잊혀진 스타가 되어버렸죠.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그가 선택한 건 브로드웨이 무대.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을 각색한 연극을 직접 각색하고, 연출하고, 주연까지 맡.. 2025. 2. 15.
얼굴도둑(2014) 타인의 삶을 훔치는 심리스릴러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특별한 프랑스 영화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2014년 개봉한 '얼굴도둑(Nobody from Nowhere)'은 마티유 델폰이 연출하고, 마티유 카소비츠가 주연을 맡은 심리 스릴러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인지라 저도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요, 영화 소재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한 번쯤 다른 사람의 삶이 궁금했던 적 있지 않나요? 저도 처음에는 그런 관점으로 영화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이 '얼굴도둑'이라는 영화는 프랑스 특유의 세련된 연출과 함께 이인증이라는 다소 생소한 정신적 질환을 다루고 있습니다.세바스티앙의 정체성 실험세바스티앙에게 연기는 단순한 취미가 아닌 새로운 삶을 경험하는 수단입니다. 그는 낮에는 평범한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하지만, 밤이 되면 자신이 .. 2025. 2. 15.